안녕하세요, 최병서 원장입니다.
봄이면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옷을 입게 되는데 이런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멍과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혈관 때문이죠.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멍이 계속 발생하고, 혈관이 튀어나온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심장으로 전달돼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만으로도 모세혈관이 터지거나 멍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증상들이 있을까?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다리 무게감이 느껴지거나 다리 부종, 종아리 붓기 등 환자들 대부분 심한 혈액순환 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봄과 여름철에 유난히 증상이 심해지며 부풀어오른 혈관이 주변 근육이나 피부,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붓거나 다리 저림, 통증은 물론이며 다리의 피로감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일수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만약 다리 무게감이 지속되고 부종이 심각할 경우 빠르게 하지정맥류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환자의 다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하지정맥류 치료시기를 놓친 후에 피부 착색과 혈전증, 궤양, 괴사 등 치료를 받아도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몇가지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에게 더 흔하게 증상이 나타나며 젊은 연령층보다는 고령층에 더 흔하게 발병하게 됩니다. 또, 가족 중 정맥류가 환자가 있다면 더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비만, 흡연 등도 원인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신, 피임약, 호르몬제, 운동부족, 꽉 끼는 옷, 노화,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정맥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피할 수 있는 요인들은 미리 방지하여 하지정맥류 예방을 하고있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관이 돌출되어야만 발병된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하여 증상은 존재하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는 않는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내부적으로 발바닥 통증, 하지불안증후군, 수족냉증 등을 일으키는 잠복성 정맥류는 겉으로 볼 때는 정상인의 다리와 흡사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상이 있는 것을 인지하기가 힘듭니다. 그럼에도 내부적으로는 계속 악화가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히지정맥류 초기에는 혈관이 돌출되지 않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이후에야 발생하기 때문에, 핏줄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평소 하지 통증이나 부종, 무거움, 뜨거움, 피로감, 종아리 간지러움 등의 이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한다면,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진단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원에서는 전문 의사의 면담과 세밀한 진찰을 한 뒤, 정맥류가 의심이 된다면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정도와 질병의 범위를 파악하며, 숨어있는 원인도 찾아내게 됩니다.
진단 결과에서 정맥류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라면 규칙적인 운동과 압박 스타킹과 약물 요법을 통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다만 하지정맥류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악화되는 병이므로, 주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압박 스타킹 사용 시에 피부의 고름이나 다리의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감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치료 후에 사용해야 하며, 당뇨 환자는 다리에 혈액순환이 좋지 못해 압박 스타킹 착용 후 혈액순환 장애가 더 안좋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한 문제가 생겨도 감각 이상이 동반되어 이상을 알아채지 못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는 연구결과 입증된 효과를 보인 약물만 처방하고 있습니다.
만일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심하고 부종, 피부 변화, 궤양 등 합병증이 나타날 시에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특히 고령, 비만, 그리고 다리가 부은 느낌이 있는 경우 질병의 진행 가능성이 높으니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병을 방치하여 심해진 상태에서 수술하면 수술 결과가 조기에 수술을 한 경우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본원에서 진찰 후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 늦지 않은 시점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방식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고선택적 정맥절제술입니다. 복재정맥은 손상없이 보존되며 분지 정맥만을 현미경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부분 마취를 진행하며 수술 시간은 혈관 1개당 약 10분정도 소요됩니다.
혈관내치료는 현재 정맥류 표준 치료법에 가까우며 열 에너지로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혹은 고주파 치료가 대표적인 방법으로 주사 자국 외에 흉터가 남지 않아 여성에게 적합한 수술입니다. 수술을 진행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의료 도구인 혈관내레이저치료는 최신 1470mm 레이저를 사용하며 고주파 치료도 최첨단 Closure Fast 고주파를 사용합니다.
베나실 치료는 인체에 안전한 접착 물질을 이용하여 혈관을 폐쇄시키는 치료법이며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최신 하지정맥류 치료법입니다. 신경 손상 등 합병증도 적으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치료 재료가 아직까지는 고가로 환자 선호도와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