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돔 감자탕 해장하기에 딱!

이바돔 감자탕 해장하기에 딱!

요 며칠 사이 어쩜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을까요.

정말 아침마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날씨예요.

그런데 이런 날씨에 좋은 점이

하나 있으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전날에 거하게 한 잔을 걸쳤다면 !

뜨끈 뜨끈한 음식을 먹어주기에

더할 나위없이 너무나 좋죠~

제가 서론에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요?ㅎㅎ

제가 며칠 전ㅋㅋㅋ

그 전날에 회식자리에서 거~하게 한 잔하고!

다음날 차가운 바람을 뚫고 이바돔감자탕 용현점

에 가서 해장을 제대로 하고 왔거든요.

회식 다음날이 토요일이라..ㅋㅋ

오랜만에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겨우 눈을 뜨고

나니 감자탕이 너~무너무 생각나더라구요.

배달을 시키느냐 직접 가느냐 고민을

하다가 치우기 귀찮다고 나가서

먹고 오자길래 집근처에 있는!!!

과음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찾는 그곳으로 달려갔어요.

제가 다녀온 이바돔 감자탕 용현점~

건물 2층에 있어요.

겨우 2층이지만.. 술 마신 다음날은

몸이 축 쳐져서ㅎㅎ

계단 오르기가 너무 귀찮아서

엘베타고 올라갔습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뭐 맛있는 건

전국민이 아는 당연한 사실이구요. 

홀이 엄청 넓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놀이공간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아이들 먼저 먹이고 저희 먹을라치면 ㅠㅠ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하거나 칭얼거려서 

제대로 못 먹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가면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노느라  칭얼거리지를 않아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익숙한 냄새!!

벌써부터 침샘은 물론이고 위까지 

빨리 음식을 내놓으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렇다면 얼른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야죠!!!

자리를 잡기 무섭게 이바돔 감자탕 오면

늘 먹는 명품 감자탕과 돈가스,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어른들은 감자탕으로 뜨끈뜨끈 하게 먹고

아이들은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맛있게 먹고 ^^!

애들이 원래 돈가스 같은 거 잘 먹긴 하지만

여기 돈가스 유난히 잘 먹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여기만 오면 돈가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드디어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이미 익어서 나오는 것 같긴 하지만,

불 위에서 한 번 더 보글보글 끓이는데요 ,

전날 술을 마셔서 그런 건지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날이 추워서 그런 건지 유난히 못 참겠더라구요.

제가 감자탕을 좋아하는 이유!!

재료가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것 보세요~

시래기며 감자도 아주 많이 들어 있고

등뼈도 큼직한 것들로 팍팍!!

뼈에 고기도 많이 붙어있어요 ㅋㅋㅋ

끓자마자 얼른 접시에 덜었습니다.

국물 몇 숟가락 떠 먹고 김치 몇 점 먹으니 앗...!!!!

술을 언제 마셨냐는 듯 소주가 무지하게 땡깁니다.

혹시나 싶어 차를 안 가지고 

나왔는데 잘했다 싶었습니다.

열심히 감자탕 먹고 있는

사이에 등심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바삭바삭해 보이지 않나요??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희 아이가 워낙 좋아해서 늘 주문하는 메뉴인데요.

웬만한 돈가스 전문점이나 일식점보다

튀김 옷도 얇고 훨씬 퀄리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뭐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얼른 먹고 가서 놀고 싶어 가지고 엉덩이 들썩 들썩ㅋㅋㅋ

다 먹고는 로케트 튀어 나가듯 놀이방으로 뛰어 가더라구요.

아이가 돈가스 먹고 놀이방에서 노는

사이에 저희는 천천히 뜨끈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즐겼습니다.

아 정말 완벽한 조합아닌가요??

이 음식은 누가 발명했는지

정말 상을 주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어제 그렇게 먹고 죽겠다 하면서

나왔는데 소주가 또 들어갈 수 있는걸까요ㅎ

남편도 저 보면서 대단하다면서.....^^;;;;

덕분에 속도 아주 든든~하고

몸도 따뜻~해졌습니다.

얼추 다 먹어가니 비로소 

주변을 둘러볼 여유라고나 할까? ㅋㅋㅋ

매장을 볼 여력이 생기더라구요 ㅋㅋ

한번 슥 둘러보았는데 포스터가 붙어있더라구요.

이전에 왔을 때도 붙어있는 걸 보긴 했는데

이번에야 제대로 포스터 내용들을 보았어요.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 등이 출연한

KBS 파랑새의 집 촬영지이기도 했고

저도 종종 재밌게 봤었던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아들 촬영지로도 나왔었나 봐요.

김지훈씨랑 이규한씨 나와서 재미있었는데ㅎㅎㅎ

어쩐지 TV보는데 뭔가 낯익은 느낌인 것 같더라니...ㅎㅎ

이바돔 감자탕 용현점에서 직접 찍은 건 아닌 것 같지만..

괜히 신기하고 반가운 기분이었습니다ㅎㅎㅎ

종종 저녁하기 귀찮은 날

퇴근길에 들려서 포장해가면~ 

집에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는데, 오랜만에

나와서 이렇게 먹으니까 편하기도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신나고 좋더라구요.

해장도 아주 잘 되고 말이죠.

조만간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술약속이 있는데 다음날도 무조건

이 곳으로 와야겠습니다ㅎㅎ

업체명 : 이바돔감자탕 용현점

주소 :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53

전화번호 : 032-884-771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홈피 들어갔다가 진짜 맛있어보이는

영상 찾아서  첨부 해드립니다 !!

아, 그리고 특이한 레고버전

이바돔 식당 영상도 있어서 함께 첨부드려요.

재밌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해요^^